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그린폭스가 GS칼텍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레프트 한유미와 센터 정대영의 활약을 앞세워 3-1(16-25 25-16 25-15 25-15)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6승6패로 3위를 굳게 지킨 채 3라운드를 기분좋게 마쳤고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원정경기 5연승 행진이 멈추며 5승7패로 4위에 머물렀다.

`만능 센터' 정대영, 파워넘치는 한유미에다 외국인 선수 산야 토마세비치까지 가세한 현대건설의 화력은 막강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레프트 한유미 등 공격수들이 부진하고 GS칼텍스 김민지, 이정옥, 나혜원의 스파이크에 뚫리면서 16-25로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2세트부터 한유미와 정대영의 `쌍포'가 터지고 수비 조직력이 안정되면서 반격을 개시했다.

1점 뒤진 4-5에서 센터 김수지의 밀어넣기를 시작으로 내리 4점을 뽑아 8-5로 역전한 뒤 정대영과 한유미의 묵직한 스파이크가 잇따라 코트에 꽂히고 산야와 김수지가 블로킹으로 거들어 손쉽게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에 더욱 힘을 냈다.

김수지의 블로킹과 정대영, 한유미의 결정력 높은 스파이크를 앞세워 11-3까지 앞선 현대건설은 정대영과 산야의 강스파이크로 GS칼텍스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24-15에서 정대영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세트를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들어 8-8 동점에서 상대 범실과 정대영의 블로킹, 스파이크로 연속 3점을 뽑아 균형을 깼고 조직력이 흐트러진 GS칼텍스를 상대로 점수차를 계속 벌린 뒤 24-15에서 정대영이 안드레이아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승부를 마무리했다.

(수원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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