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분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10포인트(0.08%) 오른 1,372.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개인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5.15포인트(0.38%) 오른 1,376.48로 출발했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있다.

개인은 1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과 1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2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유통, 전기가스, 통신 등의 업종이 1% 이상 하락하고 있으나 철강, 의료정밀, 증권, 건설, 기계, 종이.목재 등은 1% 이상 상승하며 버팀목이 되고 있다.

POSCO는 외국인들의 매매공방 속에 2.98% 급등, 사흘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삼성전기 등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장 초반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코오롱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 두산산업개발 등 건설주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0.72% 상승하며 연초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각각 2.19%와 0.52% 반등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동부증권, 한국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주들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장하성펀드'와 지배구조개선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8.42% 급등하고 있다.

KT는 올해 실적개선이 어렵다는 증권사들의 평가가 나오며 4.13% 급락하고 있다.

LG데이콤은 국내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2.42% 오르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등 36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46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