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27,900 -0.89%)이 급락장 속에서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경기방어주 대표 주자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19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서 2.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1% 떨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 회사의 상승세는 일부 증권사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보고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하다는 점 때문에 약세장에서 주목받고 있기도 하지만 별도의 호재도 많다.

우선 4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유가 고공 행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었다.

원자력 예방정비 일수가 늘어나면서 발전단가가 비싼 LNG 발전 비중이 높아진 점도 실적을 끌어 내렸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줄면서 실적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490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크다"며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800억원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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