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 소식에 놀라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43포인트(2.25%) 내린 583.62에 마감, 올 들어 처음으로 580선대로 내려 앉았다.

이날 지수는 애플의 실망스런 실적 전망으로 나스닥지수가 급락한데 따른 영향으로 2.71포인트(0.45%) 내린 594.34로 출발한 뒤 기술적으로 증시 조정 심화를 의미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코스피지수와 함께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7억원, 1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3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닷새 연속 '사자'와 '팔자'로 맞섰다.

출판.매체복제(-5.22%), 방송서비스(-3.90%), 제약(-3.81%), 통신방송서비스(-3.56%), 통신서비스(-3.44%), 통신장비(-3.13%), 섬유.의류(-3.08%) 등을 중심으로 전 업종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작년 4.4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포스데이타(4,945 -1.69%)(0.16%)와 동서(0.47%), 태웅(0.65%) SSCP(0.88%), 파라다이스(0.26%) 정도만이 강보합에서 마감했다.

반면 CJ홈쇼핑(-7.38%), GS홈쇼핑(-4.47%), CJ인터넷(-6.30%), 에스티씨라이프(-5.29%)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급락했다.

코아로직은 실적 우려감이 커지면서 7%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대표이사 횡령설에 휩싸인 디지웨이브텍과 24억원 규모의 대여금 청구 소송을 당한 뉴보텍은 동반 하한가였다.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재개 보도가 나오면서 전날 반짝 상승했던 산성피앤씨(-6.76%), 제넥셀(-5.15%), 마크로젠(-5.17%) 등 줄기세포 관련주는 이날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상장 사흘째를 맞은 오스코텍은 이틀 연속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최근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했던 코레스와 한국성산도 이날은 하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소프트포럼, 아트라스BX, 엑사이엔씨는 유명인 주주 효과를 누리며 각각 4일, 3일, 2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양도한 퓨쳐비젼 역시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고, 실적이 부진했던 셋톱박스사업 매각을 완료한 그랜드포트는 우선주와 함께 동반 상한가를 쳤다.

상한가 18개를 비롯해 1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760개 종목이 내렸다.

에이블씨엔씨와 미디어플렉스, 안철수연구소, 국순당, 휘닉스피디이 등 무려 44개 종목이 이날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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