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금융채 발행만 증가

지난해 기업들이 주식과 채권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기업들이 직접금융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48조1천775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주식 발행액은 6조4천993억원으로 3.9%, 회사채 발행액은 41조6천782억원으로 13.4%가 줄었다.

주식 발행액에서 유상 증자 금액은 4조7천935억원으로 12.2% 감소한 반면 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은 1조7천58억원으로 31.1% 급증했다.

회사채 발행액 중에서도 일반 회사채는 17조1천595억원으로 22.5% 줄어든 것과 달리 금융채는 10조5천800억원으로 15.9% 늘어났다.

기업의 투자 수요가 부진해 일반 회사채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규모별로 직접금융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 제외)을 보면 대기업은 20조6천769억원으로 19.6%, 중소기업은 2조9천819억원으로 7.2%가 줄어 대기업의 감소 폭이 더 컸다.

한편 작년 12월 한달 간 기업들이 직접금융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5조5천263억원으로 전달보다 22.7% 증가했다.

이중 주식 발행액은 1조2천321억원으로 154.9%, 회사채 발행액은 4조2천942억원으로 6.8%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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