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은 2일 "올해에도 경영환경은 어렵지만, 질적 성장을 통해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07년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를 적극적인 투자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그룹 목표 매출액은 작년 보다 14% 성장한 106조원, 완성차 판매는 427만5000대, 자동차부문 매출은 총 64조원이다.

지난 2006년에는 완성차 판매 376만2000대를 비롯해 자동차부문 매출액 56조원을 포함, 그룹 총 매출 93조원으로 추정됐다.

현대차는 올해 사업계획 달성을 위해 마케팅 능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품질 및 원가 등 기본적인 품질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 올해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 주요 전략 시장을 비롯해 전세계 27개의 생산거점을 운영,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올해에도 경영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정 회장은 이날 "올해에도 선진업체의 견제와 후발업체의 추격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생산 및 판매체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영 네트워크를 구축해 질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원화 강세 등 그 어느 때보다 경영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각 부문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씨드 생산을 필두로 전세계 주요 시장에 생산거점을 갖추게 됐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2007년은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에 따른 투자와 제철사업 등 수직계열화 완성을 위한 신규 투자 등이 집중돼 있다"면서 "브랜드나 감성품질 수준을 높여 전세계 고객들로부터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자동차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