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주들이 급락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2.51포인트(0.87%) 내린 1,421.41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그러나 코스피지수의 이론 배당락이 21.59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지수는 강세인 셈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반전에도 불구하고 배당주들의 약세로 7.12포인트(0.50%) 내린 1,426.80으로 출발한 후 기관의 매물이 나오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238억원과 10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40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299억원 매도 우위다.

증권주와 섬유.의복, 전기.전자 등의 업종만 강세일 뿐 나머지는 모두 약세다.

비금속광물과 철강, 전기가스, 통신, 금융, 은행, 서비스 등의 업종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KT&G(-3.37%)와 GS(-2.45%), S-Oil(-2.79%), 한국가스공사(-3.59%), 한국쉘석유(-14.00%), 외환은행(-6.38%) 등 고배당 예상주들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배당락에 무선인터넷요금인하도 악재로 작용하며 2.64% 하락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대구은행 등 배당이 예상되는 은행주들도 0.5~2% 가량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 SK증권 등 증권주들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 이상 오름세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들은 최근 신조선가격 하락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약세를 지속해온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삼성SDI 등은 소폭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 등 220개이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47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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