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단기 조정을 받은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등에 힘입어 하루만에 강한 반등에 나섰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07포인트(0.92%) 오른 1,440.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뉴욕증시의 혼조세 속에서도 소폭 강세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7개월여만에 장중 1,440선을 회복했다.

태국 중앙은행의 강력한 외환 규제책으로 촉발된 태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투자 심리 안정에 기여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307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2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5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1.73%), 유통(1.50%), 보험(1.25%) 등이 1%대의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종이.목재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삼성전자(80,800 +0.37%)가 전날보다 7천원(1.15%) 오른 61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0.70%), LG전자(1.62%) 등 대형 IT주들도 강세다.

다만 전날 급등했던 LG필립스LCD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국민은행이 0.67%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0.31%), 우리금융(1.87%), 하나금융지주(1.06%) 등 대형 은행주들도 오름세다.

POSCO(1.29%)도 하루만에 반등에 나섰으며 SK텔레콤(0.43%)과 KT(0.41%)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분양가 규제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인 대형 건설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현대건설(1.23%)과 대우건설(1.01%)은 강세를, 현대산업(-0.18%)과 대림산업(-1.44%)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1.95%)는 실적 호조 속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NG21은 경영권 매각 이슈로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반해 팬택(-4.87%)과 팬택앤큐리텔(-3.74%)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2개 등 40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없이 24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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