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 인수합병과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조정 등 호재성 소식들이 나왔지만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운 최근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하락마감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4.25포인트(0.03%) 하락한 12,441.2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63포인트(0.88%) 내린 2,435.57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1포인트(0.32%) 떨어진 1,422.48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4억7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7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115개 종목(33%)이 상승한 반면 2천179개 종목(64%)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895개 종목(28%), 하락 2천175개 종목(68%)의 분포를 보였다.

최근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기업인수합병 소식과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 등의 소식이 이어지면서 한때 오름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오후 장들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최근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씨티그룹은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주 당 55.49달러를 기록하는 등 2%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엑손모빌은 국제유가의 하락과 함께 2% 넘는 하락세를 기록,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오라클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5% 올랐으며 노르스크 하이드로는 석유와 천연가스 사업부문을 노르웨이의 스타토일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9%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강한 상승세를 이용한 이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 이어 연휴 소매매출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그러나 지난 6개월 간 증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던 점을 감안할 때 적어도 연말까지는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아직은 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미 경상적자는 2천25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천255억달러였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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