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환율부담과 외국인 매도 여파로 엿새째 하락세를 보이며 180선 밑으로 떨어졌다.

8일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전날보다 2.85포인트 하락한 179.50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급락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이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외국인은 4천336계약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81계약, 1천675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도 다음주 목요일(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장중 0.2포인트 수준까지 악화돼 불안감을 자극했다.

이날 시장베이시스는 전날보다 악화된 장중 0.2~0.7포인트 수준에서 등락했으며 이에 따라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5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22만9천398계약으로 전날보다 6만5천계약 정도 늘어난 반면 미결제약정은 10만6천317계약으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