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1,2위 참가자들의 수익률 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6일 주식시장은 원달러 환율 920원이 깨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한때 1400선을 이탈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막판 낙폭을 절반 이상 만회했지만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스타워즈 참가자들도 대부분 시장을 관망했고, 매매에 나선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2위 신동성 한국투자증권 수석PB는 꾸준히 수익률을 늘리면서 1위 대우증권 이동관 과장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전날 240%였던 이동관 과장의 누적 수익률은 이날 237%로 소폭 밀려났다.11월말 278%까지 올랐던 수익률은 최근 조금씩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신동성 수석PB의 수익률은 211%로 5%포인트 올랐다.

신 수석PB의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 흐름을 타면서 두 선수간의 수익률 격차는 29%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최근 들어 활동이 뜸해진 이 과장은 이날 우리투자증권 1만주를 사들였다 매입가보다 다소 낮은 가격에 되팔았다.

신 수석PB는 보유하고 있던 쏠리테크(5000주)를 팔아 다소 손실을 봤고, 중앙백신을 다시 사들였다 매입가보다 싼 값에 내다 팔았다.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은 CURON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수익을 올리진 못했다.

그러나 신 수석PB는 서화정보통신(1만주)를 산 값(4835원)보다 크게 오른 5250원에 내다팔아 차익을 남겼다. 와이브로 관련주인 서화정보통신은 이날 9.4% 상승하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현대증권 최관영 수석연구원도 서화정보통신 5000주를 전량 매도해 이익을 챙겼다. 다만 케이엠더블유를 3000주 가량 사들였다 팔며 손실을 봤다.

성일텔레콤과 유니테스트의 매매 결과도 좋았지만, 보유 중인 현대EP(-4.85%)와 이테크건설(-1.66%) 등의 주가가 하락해 누적 수익률이 전날 116%에서 114%로 소폭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대한투자증권 임유승 과장과 장기 투자를 주로 하는 문필복 메리츠증권 광화문 지점장, 박상용 하나증권 이사는 관망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