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 심리가 확산되면서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3포인트(0.26%) 내린 618.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해외 증시가 전주말 약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0.69포인트(0.11%) 내린 619.07로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외국인의 '팔자'가 맞서면서 극심한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99억원, 기관은 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정보기기(-1.98%), 제약(-1.69%), 방송서비스(-1.54%), 인터넷(-1.27%), 일반전기전자(-1.25%), 기타제조(-1.09%), 비금속(-1.07%)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오락.문화(3.08%), 종이.목재(2.35%), 건설(1.64%), 출판.매체복제(1.09%), 통신서비스(1.01%) 등 일부 업종만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나로텔레콤이 2.97%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보합권에 머물거나 1% 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별 재료 위주의 종목장세가 활발했다.

이날 한울회계법인과 인터클릭 합병을 위한 외부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팬텀엔터그룹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국내 공식파트너 가운대 하나인 트라이콤이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계열사가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한 포시에스는 5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고 팬엔터는 다른 엔터테인먼트주에 비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증권사 진단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옴니텔은 일각에서 제기된 인수합병(M&A)설과 LG텔레콤으로부터 '동영상 콘텐츠 사업을 위한 실험 서비스 운영 및 콘텐츠 소싱 용역'을 수주한데 힘입어 상한가로 마감됐다.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진정되면서 하림(4.61%), 동우(2.84%), 디지탈멀티텍(9.04%) 등 닭고기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 수사가 확대되면서 제이유그룹 관계사인 한성에코넷은 이틀째 하한가를 이어갔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카이시스와 시큐리티코리아로 피인수된 쎄라텍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내려 앉았다.

최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가 제일모직으로 경영권을 양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에이스디지텍은 인수합병(M&A) 재료가 노출되며 4.49% 약세를 기록했다.

오성엘에스티는 0.20%의 강보합세였다.

상한가 18개를 비롯해 3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40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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