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주식선물의 연내 상장이 무산됐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당초 이달 중순을 목표로 추진해온 개별주식선물의 상장이 연기돼 내년 상반기 중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시간을 갖고 더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거래소는 당초 삼성전자, 현대차, 국민은행, POSCO,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6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개별주식선물을 이달 18일께 상장할 예정이었다.

개별주식선물이란 현재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지수선물과는 별도로 개별 종목들을 상품화해 거래할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이를 활용하면 개인투자자들도 현물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선물시장에서 선물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위험관리가 가능해진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