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의 상승과 국내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반년만에 1430포인트도 넘어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전날보다 8.75포인트(0.62%) 오른 1431.3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이날 시장은 미국 GDP의 호조로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한데다 전날 발표한 국내 10월 산업생산의 선행, 동행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오름세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도 10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이 시간 현재 491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2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잔고 매수 우위에 힘입어 24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 통신, 보험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M&A가능성으로 술렁이고 있는 증권업종은 2.56%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제 안정화 방안이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의약품업종도 0.69%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91% 상승하면서 6일만에 상승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하이닉스도 1.43% 오르는 등 대형 IT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하성 펀드가 지분을 매입한 크라운제과는 장을 시작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지만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66포인트 오른 620.91포인트를 기록하며 반년만에 620선을 돌파했다.

전날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NHN는 0.48% 상승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휴맥스, 하나투어, 동서 등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다.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CJ홈쇼핑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권력형 비리로 구속됐던 최규선씨가 경영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서원아이앤비는 이틀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실적 정정공시를 낸 아즈텍WB, 프로텍, 삼원테크는 줄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