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20일 채권 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75%로 전 주말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02%포인트 내려 연 4.69%, 연 4.87%가 됐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도 연 5.03%로 0.01%포인트 내렸다.

이날 채권 금리는 지난 주말 미국 국채시장 강세의 영향을 받아 오전중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금리정책 관련 불확실성 속에 하락 폭을 키우지 못한 채 시장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장중 재정경제부가 실시한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8천200억원 규모의 이날 입찰에는 총 1조4천770억원의 응찰 물량이 접수돼 전액이 연 4.86% 수준에서 낙찰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11.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이런 답답한 박스권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권정호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소폭 내렸지만 금리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월말에 발표될 10월 경제지표를 통해 금리 정책을 감지할만한 요소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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