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하루만에 600선을 재탈환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1.04%) 오른 602.8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2.87포인트(0.48%) 오른 599.48로 출발한 뒤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으로 관망세를 보이다 콜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지면서 상승폭을 확대, 600선 위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110억원, 개인이 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타제조, 인터넷, 섬유.의류, 화학, 제약, 비금속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비롯한 대형주들이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소형주들도 고른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NHN(342,500 +1.48%)은 3.4분기 실적 발표 후 나온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진단 덕분에 2.83% 올랐으며, 다음은 장중 미국 검색 포털업체 구글과의 사업 제휴 준비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57% 상승했다.

CJ인터넷(1.29%), 엠파스(6.23%), 다음커머스(4.86%) 등 다른 인터넷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하나로텔레콤은 3.4분기 실적 발표 후 국내외 증권사들의 엇갈린 진단 속에도 2.94% 올랐으며, 메가스터디는 수능을 앞두고 교육비 지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1.63% 급등했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1.10%), CJ홈쇼핑(1.69%), 휴맥스(0.83%), 포스데이타(1.00%) 등도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하나투어(-1.64%)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북미 양자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민주당이 압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화전기(1.65%), 비츠로테크(1.01%), 제룡산업(4.81%), 로만손(2.13%), 보성파워텍(1.82%) 등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윈도비스타의 출시 일정이 내년 1월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제이엠아이, 유니텍전자, 피씨디렉트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아이티플러스는 실적 호전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상장 이틀째를 맞은 고려반도체도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한국정보통신은 7.86% 하락했다.

정규장의 거래량은 5억8천838만주, 거래대금은 1조5천153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18개를 비롯해 51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51개 종목이 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금리 관련 불확실성의 해소와 함께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코스닥지수가 600선을 재돌파하는 데 성공했다"며 "추가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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