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 속에서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3일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최근 월 물인 12월물은 지난 주말 대비 0.05포인트 오른 178.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개인과 외국인 사이의 매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눈치 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5천503계약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천846계약, 32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1.30~1.60 수준으로 지난 주말에 비해 개선됐으며 이에 따라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는 7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3만350계약으로 지난 주말 대비 4천계약 정도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1천407계약으로 406계약 감소했다.

이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지수선물이 장중 5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했지만 5일선 지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장중 하락폭이 줄어, 결국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