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북한핵 문제로 엿새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7.45포인트(1.28%) 내린 574.5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지수의 상승과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발표 등에 힘입어 3.86포인트(0.66%) 오른 585.90으로 출발했으나 연속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북한핵문제의 불확실성이 다시 제기되며 차익매물이 나와 약세로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3억원과 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3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네오위즈(6.79%)는 최근 1개월간 지속적인 하락세로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게임개발회사 띵소프트 인수를 호재로 급반등하고 있다.

NHN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가스터디(1.07%)는 국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사흘째 강세다.

인터파크(5.50%)는 3.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이익을 실현하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급락하고 있다.

최근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 계획으로 물량부담이 우려돼 약세를 보였던 하나투어(2.75%)는 약세장에서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휴맥스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0.5~1% 가량 하락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등 14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748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