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외국인 매도 1순위로 떠올랐던 국민은행에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다.

중국 공상은행 기업공개(IPO)가 임박하면서 국민은행에 대한 매도가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9일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로 마무리하며 선전했다.

외국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방어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50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려놨다.

국민은행은 지난달만 해도 외국인 매도 종목 1위였다.

83%를 웃돌던 지분율도 81%대로 떨어졌다.

공상은행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 금융업종에 투자됐던 외국계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이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