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이 올 들어 하루에 1개꼴로 계열사를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기업이 계열사로 추가한 회사는 모두 498개사로 집계됐다.

반면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178개사여서 순증 계열사 수는 320개에 달한다.

이는 우회상장에 따른 계열사 추가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인수·합병(M&A),해외법인 설립 등이 활발하게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별로는 스타엠이 가장 많은 7개의 계열사를 추가했다.

반포텍을 통해 우회상장한 스타엠은 루씨필름 스타엠네트웍스 등 연예 관련 회사를 설립 또는 인수하는 한편 대주창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서희건설은 6개,데코 시나비전 디지탈멀티텍 실미디어 엔터원 등 5개사는 각각 5개의 계열사를 늘렸다.

4개의 계열사를 추가한 회사도 엔터원 하나투어 팝콘필름 지어소프트 에코솔루션 엠넷미디어 씨디네트웍스 엠텍비젼 등 8개사나 된다.

반면 바른손에 경영권이 넘어간 버추얼텍은 5개의 계열사를 정리했다.

엠넷미디어에 자회사인 GM기획과 에이디이천엔터테인먼트 등을 넘긴 포이보스도 4개나 줄였다.

유진기업은 이엠미디어를 계열사로 추가했지만 드림씨티방송 브로드밴드솔루션즈 등을 매각하고 이순산업 등을 합병으로 정리해 계열사가 3개 줄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