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전강후약 양상을 보이며 닷새째 약세를 지속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내내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의 낙폭 확대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반전, 5.66포인트(0.95%) 내린 591.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상승을 바탕으로 장 초반 5포인트 이상 강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선물매도에 하락폭을 키운 유가증권시장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과 2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7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0.3%), 기타제조(0.8%), 건설(0.1%)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2.2%), 운송(-2.0%)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NHN이 1.1% 약세 마감한 것을 비롯, 시가총액 상위종목 전반이 약세 흐름을 면치 못했다.

LG텔레콤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네오위즈, 메가스터디, 포스데이타, CJ인터넷 등이 일제히 2%대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다음은 1.9%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쏠리테크가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 영입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로 뛰었으며 올리브나인은 인수설 재료로 7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또 비아이엔텍이 경영권 변동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티씨케이도 성장전망 부각에 2.6%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상장한 MDS테크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예고된 예당은 6.2%의 약세로 반전했으며 코스프는 경영권 분쟁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유상증자 부담이 작용한 케이앤컴퍼니는 6.9% 하락했고 같은 이유로 케이디이컴은 하한가로 떨어졌다.

상한가 18개 등 301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으며 하한가 3개를 포함, 569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를 포함한 거래량은 6억311만주, 거래대금은 1조7천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