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며 1330대로 주저앉았다.

11일 코스피지수는 20.81포인트(1.54%) 하락한 1334.08로 마감했다.

지난 7월18일(1.73%)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만1286계약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25계약,3824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 끼치는 영향은 적었지만 외국인이 향후 하락장에 베팅한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시장을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만 강보합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 운수창고 건설 유통 등은 2%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맥을 못췄다.

상위 50개 종목 중 오른 종목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GS KCC 등 4개 종목에 불과하다.

SK네트웍스는 5.29%가 하락했으며 삼성전자 국민은행 SK텔레콤 등은 2%대의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낙폭이 컸던 중형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가온전선이 신고가를 나타낸 것을 비롯해 한솔CSN 노루페인트 신원 등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