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CMA'는 지난 4월 말 판매가 시작된 후 월평균 15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성은 물론 안정성,거래 편리성 등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CMA는 고객 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에 운용하는 상품으로 확정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MMF(머니마켓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실적 배당상품인 일부 CMA와 구분된다.

투자 대상인 RP에 대해 자체 신용으로 지급보증하는 까닭에 원금손실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익성도 은행 수시입출식 예금보다 훨씬 높다.

현재 이 상품은 30일 미만 자금에 대해 연 4.0%,31∼90일 미만은 연 4.2%,91일 이상은 연 4.4%의 이자를 준다.

현대CMA는 아울러 우리은행 연계계좌를 통해 우리은행 각 지점의 ATM(현금 자동입출금기)을 통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고 신용카드대금 통신료 보험료 공과금 등 매달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대금의 자동결제계좌로도 이용할 수 있다.

급여이체 및 펀드 투자액 자동이체 등 6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경우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특히 자금결제 내역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통보 및 은행 방식의 편리한 거래내역 정리 서비스 등도 제공,이용 편의성도 높다.

이와 함께 이 계좌를 통해 주식거래는 물론 현대증권이 판매하는 펀드 각종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공모주 청약 자격을 준다.

업계 처음으로 스마트카드와 제휴,CMA카드에 선불제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등을 위해 급여 대량이체 및 여러 계좌의 돈을 한곳으로 모으는 자금집금기능 등을 가진 법인용 CMA도 선보였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나 카드결제 및 공과금 납부를 앞둔 단기 자금,매달 입금되는 급여 등을 높은 이자를 받으며 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