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월말에 발표되는 8월 美 주택판매와 주택가격이 장세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대우증권 김정훈 연구원은 경기 침체 국면이 아니라면 이제부터 미국 주택지수가 언제 올라가는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의 소비가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믿음에 기초하기 때문.

향후 금리를 동결하거나 금리를 더 내릴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주택시세가 좋아지고 주가도 올라간다면서 불어난 자산을 기반으로 소비가 늘어나 성장률도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입장에서 대미수출도 증가.

김 연구원은 "기존 주택가격 전년 동월비 상승이 전미주택건설업체연합(NAHB) 지수 상승, 소비 회복 순으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이번에도 적용될 경우, 기존 주택가격이 연말까지 지금의 수준에서 횡보한다면 9월에 발표될 8월 기존 주택판매 전년동월비 흐름이 그래프상 진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9월에 발표될 8월 기존 주택가격이 7월에 비해서 2000달러 이상 올라간다면 7월이 바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9월말에 발표될 주택가격은 자산가격 스토리상 바닥이 4분기가 아니라 3분기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