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부도난 경남모직이 새주인 찾기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법정관리 중인 경남모직은 최근 기업매각 계획을 공고,23일 입찰 참가의향서 제출 마감을 거쳐 다음 달 13일 매각을 위한 본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경남모직 매각을 위한 입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입찰 참가업체들은 28일부터 9월6일까지 자료실사를 벌이고 13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법원과 경남기업은 입찰참가 업체 중 2개 업체를 우선협상자와 예비협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일그룹의 모태가 됐던 경남모직은 1997년 부도 후 법정관리에 들어가 지난해 5월 상장폐지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