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급반등세를 보이며 1,300선에 다가섰다.

27일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잡아 전일대비 17.19포인트(1.34%) 오른 1,296.27을 기록했다.

금융주가 2.4분기 '깜짝실적' 기대에 힘입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종결 및 국내 상장사들의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도 급반등에 한몫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매수로 현.선물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현물시장에서 4천274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반등세를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기관이 4천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13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간 외국인이 2천330억원, 개인이 2천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과 증권, 통신 등이 2~3%대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83,200 -0.48%)가 사흘째 강세를 보이며 60만원선에 안착했으며 실적발표를 앞둔 SK텔레콤은 5%대 급등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2.4분기 깜짝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대형 은행주와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이 2~3%대 오름세를 보였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주도 정부의 규제완화 기대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2~6%대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파업종결 기대감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정부의 휴대전화 업체 지원 기대감에 힘입어 각각 11%, 14% 올랐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평가 속에 전일대비 2.06% 떨어진 4만2천8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5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50%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53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281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억9천613만주, 거래대금은 2조8천426억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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