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의 동반 매도세로 인해 1,250대까지 내려갔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1.32%) 하락한 1,254.5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말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와 기업 실적 악화로 약세로 마감함에 따라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인텔과 델 등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이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10일째 매도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의 선물 단기 매도의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우위를 보이는 등 수급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1,25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569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785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투자가 중에서 증권을 제외하고 투신, 기금, 종금, 은행, 보험 등 대다수 투자자들이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가 769억원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상승을 시도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업종지수들이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가 3.50% 하락 중인 가운데 음식료(-2.20%), 철강.금속(-2.16%), 의약품(-2.14%), 기계(-2.06%), 전기.전자(-2.00%), 보험(-1.86%) 증권(-1.51%)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형기술주, 은행주 등 업종과 종목을 가리지 않고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83,600 -1.30%)가 2.01% 하락한 58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전력은 정부 지분 매각 이슈로 3.64% 하락한 3만4천400원을 기록 중이고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인 POSCO도 2.59% 내림세다.

하이닉스, LG필립스LCD, LG전자 등 대형기술주들은 1~2% 하락 중이며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은행주들은 1% 가량 약세를 나타나고 있는 반면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차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황호조 전망이 제기되면서 현대중공업이 1.35%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일부 조선주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삼성물산이 자사주 매입 기대로 2.29% 상승 중이고 경영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서울증권도 사흘 만에 오름세로 전환, 3.48%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한가 없이 167개 종목이 오름세인 반면 하한가 없이 434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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