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안도감 등으로 하루만에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63.30포인트(1.09%) 오른 5,890.00으로 마감했으며, 독일 DAX 지수는 69.84포인트(1.24%) 오른 5,695.47, 프랑스 CAC40 지수는 45.15포인트(0.92%) 오른 4,966.45로 각각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 2.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하게 경계하겠다'며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샤이어를 포함한 제약업체들이 3.1% 상승했으며 자동차회사들과 담배회사들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르노는 올 판매량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돼 2.8% 상승했다.

또 미국 플로리다 법원이 한 흡연가가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담배회사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와 임페리얼토바코가 각각 2.6%, 1.7%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