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사흘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8일 오전 10시 현재 5.27포인트(0.93%) 내린 560.95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0%포인트까지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영향과 투자심리 냉각으로 인한 관망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약세원인으로 꼽았다.

외국인이 6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과 1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운송 등이 2%대의 하락폭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 유통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NHN이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3.0%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네오위즈, 플래닛82, 서울반도체 등이 2%대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음은 낙폭과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7거래일만에 4.0%의 강세로 돌아섰으며 LG텔레콤, 동서도 상승세다.

바이오메디아는 소리바다의 우회상장 기대감에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하고 있다.

에이디칩스는 신제품 개발 소식에 힘입어 5.8% 오르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으며 제이엠피는 남선알미늄 인수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13.4% 급등했다.

최근 급식파문에 휩싸여 급락을 면치 못한 CJ푸드는 급락세가 진정되며 7거래일만에 3.2%의 강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동진에코텍은 유상증자 실패로 11.9% 떨어져 거래중이다.

이즈온은 퇴출대상 주가수준인 액면가 40%(200원)에 엿새 연속으로 미달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3개 상한가를 포함 213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643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