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틀째 하락하며 560선 밑으로 떨어졌다.

23일 코스닥지수는 4.86포인트(0.86%) 내린 559.3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3.02포인트(0.54%) 내린 561.21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막판 회복했으나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개인이 2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9일째 매수 우위를 유지한 가운데 외국인은 20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9일째 매도 우위를 지켰고 기관도 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서비스를 비롯한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 소프트웨어 등 일부만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비롯한 대형주들이 중소형주들에 비해 약세가 두드러졌다.

NHN(276,500 +0.36%)은 2.18% 하락, 30만원선을 겨우 지켰으며 다음(82,600 -0.72%)(-3.49%), CJ(83,100 0.00%)인터넷(-1.56%), 인터파크(-0.55%) 등 인터넷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며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네오위즈(31,400 -1.26%)만 장중 약세에서 벗어나 0.71% 올랐다.

전날 하한가 근처까지 급락했던 LG텔레콤(13,100 -0.38%)은 증권사의 긍정적인 실적 진단에도 3.81%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으나, 하나로텔레콤은 2.95% 올랐다.

아시아나항공(18,650 -1.06%)은 -3.16%, 하나투어(71,200 +0.99%)는 -2.28%, CJ홈쇼핑(107,000 +0.85%)은 -3.08%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으나 휴맥스(4,300 +2.26%)는 3.78% 올랐다.

집단 식중독 사태로 위탁급식업체 CJ푸드시스템(38,550 -1.53%)은 하한가로 추락했으나 경쟁 급식업체 신세계푸드(67,700 +0.74%)는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1.38% 올랐으며, 식중독균 치료제를 개발한 쎌바오텍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덱트론은 나노기술 관련 신생 기업인 나노엑사의 인수 추진 소식에 힘입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탔다.

상장 후 첫 거래를 시작한 동우는 공모가(3천원)보다 낮은 2천79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3억4천33만주로 전날보다 1억1천627만주 급감했으며, 거래대금은 1조144억원으로 3천428억원 줄었다.

상한가 18개를 비롯해 31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551개 종목이 내렸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소극적인 매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국내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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