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4포인트(0.95%) 오른 1,238.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전날 미국증시가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나타낸 데 힘을 받아 19.00포인트 오른 1,245.19로 개장한 뒤 상승흐름을 끝까지 유지했다.

이날 장초반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장중 매도세로 전환, 145억원어치 매도 우위로 마감하며 12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으나 매도 강도는 많이 약해진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개인도 3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45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천644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유통업(-3.45%)과 통신업(-1.2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3.67%), 기계(3.64%), 음식료품(2.48%), 은행(2.48%) 등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66,500 +0.91%)가 전날보다 9천원(1.62%) 오른 56만5천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LG필립스LCD(17,250 +0.58%)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로 4.74% 상승했다.

다만 하이닉스(106,000 +2.91%)는 물량 부담 우려로 4.20% 약세를 보였다.

국민은행(2.78%), 신한지주(42,900 +1.30%)(1.56%), 우리금융(1.75%) 등 은행 관련주들을 비롯해 한국전력(23,800 0.00%)(1.56%), POSCO(294,000 0.00%)(2.42%), 현대차(185,500 +0.82%)(1.60%) 등도 강세 흐름을 탔다.

그러나 SK텔레콤(57,200 +0.35%)(-1.00%)은 대규모 중국투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전날 시가총액 10위까지 뛰어올랐던 SK네트웍스(4,670 +1.19%)은 이날 9일만에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시총 13위로 밀려났고 강세를 이어가던 새내기주 롯데관광개발(15,900 +1.92%)(-2.72%)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수페타시스(7,900 -1.74%)(13.43%)와 대창공업(1,855 +0.54%)(7.88%)은 2.4분기 실적 기대감에 나란히 강세였다.

이날 상한가 9개를 포함, 48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등 24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정규장과 시간외거래를 합친 거래량은 2억2천795만주, 거래대금은 3조2천185억원이었다.

동양종금증권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우리시장이나 미국 모두 과매도권에 진입해있어 반등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내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등 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리스크가 해소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변동성이 큰 흐름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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