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정책의 방향이 제시되고 다음 달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와 하반기 전망이 나올 때까지는 외국인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UBS증권의 안승원 주식영업총괄 전무는 16일 "외국계펀드들이 본격적으로 이머징마켓 비중을 축소하거나 안전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려는 움직임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무는 "작년 말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자금이 넘쳐나면서 한국시장에도 추세에 편승하는 모멘텀 펀드들이 대거 들어왔다"며 "이들이 단기적으로 손실을 내자 손절매 물량을 대거 내던졌고 이로 인해 시장이 빠지면서 이전에 들어왔던 글로벌 펀드들도 차익실현 차원에서 일부 물량을 내놨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많이 팔아 낙폭이 컸던 대형 우량주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고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조정 때마다 이런 주식을 사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안 전무는 현재 UBS증권에서 한국시장뿐 아니라 홍콩 대만 중국 등 동북아시아 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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