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렉 조선내화 등 몇몇 포스코 납품업체들이 약세장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용광로에 사용되는 내화물을 공급하는 유가증권시장의 조선내화는 5월 초 이후 지난 5일까지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같은 내화물업체인 코스닥시장의 포스렉은 이 기간 중 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8.3%,코스닥지수가 12.6%의 하락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들 업체는 작년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5~6배로 밸류에이션이 낮고,작년 배당을 기준으로 한 예상 배당수익률도 포스렉 4.6%,조선내화 2.7% 등으로 비교적 높은 점 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포스코의 포항 및 광양제철서에 설치된 집진설비(대기오염방지시설)를 독점적으로 유지·보수하는 지엔텍은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할 정도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포스코의 철강제품 포장업체인 삼정피앤에이도 주가가 비교적 선방한 경우다.

삼정피앤에이는 5월 초순 급등한 뒤 같은 달 중순 이후부터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여전히 현재 주가는 5월 초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