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배당플러스B주식M-1'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고배당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종목 편입의 기준으로 배당수익 기업가치 자산건전성 등 세 가지 요인을 중시하는 펀드다.

배당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노리는 상품으로 장기적으로 '금리+α'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펀드를 운용하는 한국운용의 백재열 차장은 "배당주펀드를 선택하는 가입자들은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원하는 성향을 보인다"며 "단기적인 시세차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한 수익률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운용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함께 참여하는 투자위원회에서 배당지표와 수익성지표가 우수한 종목을 골라 펀드에 편입하고 있다.

주가지수를 따라가는 단기적인 모멘텀 위주의 투자를 배제하고 가치투자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배당주펀드는 상품 특성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통신 및 유틸리티(전력 가스 등) 업종의 주식이 상당수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회사측은 "이들 업종은 타업종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업계 구조개선,규제완화 등으로 향후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4월 초 기준으로 LG상사(6.22%) GS(5.57%) 한국전력(5.57%) SK텔레콤(5.33%) 포스코(4.74%) 등의 순으로 편입돼 있다.

2003년 5월에 설정됐으며 설정액은 5월 말 현재 230억원.5월 말 기준 수익률은 1년 32.62%,2년 72.73%,3년 98.36%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가입 후 90일 이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