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코스피200 구성 종목 교체를 앞두고 SK네트웍스[001740] 등 신규 편입 종목들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네트웍스[001740]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LG카드[032710]는 전날보다 1.57%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롯데쇼핑[023530](1.45%), GS[078930](2.01%)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코스피200에서 제외되는 LG[003550]는 전날보다 1.68% 하락, 나흘 연속 하락했으며 대신증권[003540]은 이날 강보합세로 마쳤으나 전날까지 이틀간 9% 이상 떨어졌다.

천대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덱스펀드의 기준이 되는 코스피200 종목 변경으로 인덱스펀드의 비중조절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규 편입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 종목 교체 때도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들의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코스피200에는 시총 순위 12위인 롯데쇼핑과 함께 LG카드, SK네트웍스, GS, 일동제약[000230], 한국유리[002000], 오리엔트바이오[002630], 삼양식품[003230], 한솔LCD[004710], 일양약품[007570], 동서산업[010780], 셀런[013240] 등이 새로 편입된다.

반면 시총 순위 28위인 LG와 대신증권, 평화산업[010770], 삼화페인트[000390], 조선내화[000480], 일신방직[003200], BNG스틸[004560], 새한미디어[005070], 동아타이어[007340] 등의 종목들은 코스피200 구성종목에서 제외된다.

천 연구원은 다만 "이번에 KRX100과 스타지수의 구성 종목도 변경되지만 이들은 인덱스펀드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적어, 관련 종목들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