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지방 초등학교가 성정체성 증상을 가진 남자아이를 여아로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19일 산케이(産經)는 효고현의 한 공립 초등학교가 '성동일성장애(GDI)'로 진단받은 7세 남자아이를 여학생으로 대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교 교육위원회는 "입학 전 보호자가 상담을 의뢰해왔으며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를 참고해 여자아이로 인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춘기를 맞지 않은 어린이의 성정체성 증상을 공공 기관이 받아들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아동은 두살때부터 치마나 인형 등을 좋아했으며 보육원에 입학한 후에도 여자아이의 복장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올해 2학년이 된 이 남자아이는 여학생용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선생님들도 '군'이라는 호칭대신 '양'으로 부르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학교 선생님들은 지금까지 학교 생활에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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