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삼성증권 정영완 투자정보파트장은 첫번째가 "주변 지인이 '너한테만 알려준다'는 식으로 건네주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하한가'를 가장 경계하지만 사실은 '불확실한 정보'에 빠지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런 속삭임은 때로는 주가 폭락으로,'죽음의 속삭임'으로 바뀔 수 있다"며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는 아무리 신뢰감이 가는 소스로부터 얻은 정보라도 알아볼 것은 분명히 알아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파트장은 다음으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매매하는 페니 스톡(penny stock·초저가주)의 경우 관리종목 지정요건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 해당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퇴출되면 막대한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금융감독원이나 증권선물거래소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전자공시시스템은 투자자들의 벗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것을 권고했다.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때 해당 기업의 사업보고서,분기보고서 등 최근 공시내용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기업에 대한 뉴스는 의외로 쉽게,그리고 자세히 조회가 가능한 만큼 뉴스 검색을 생활화하고 △굳이 모르는 길을 고생하며 갈 이유가 없다며 검증되지 않은 종목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