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매수-선물매도'전략을 구사하던 외국인들이 방향을 다시 전환하면서 지수선물이 급락 하루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0.80포인트 오른 186.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개장 직후 강보합권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포지션이 수시로 변동을 보인데 따라 장중 184.45선까지 밀려났다 188선 근방까지 치고 오르는 등 큰 진폭을 나타냈다.

특히 오후장들어 지수선물의 오름세로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가 전날 0.19에서 0.86으로 급격하게 개선되면서 비차익거래를 포함, 프로그램 매매에서 모두 3천480억원 규모의 매수우위가 형성돼 장 막판 코스피지수를 강보합세로 반전시켰다.

이날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4천800억원대의 대규모 순매도를 보인 것과 달리, 선물시장에서는 3천46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2천349계약을 순매도한 대신, 베이시스 개선으로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나서는 대조적 모습을 보였고 개인은 402계약 매도우위였다.

거래량은 22만7천17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6천계약 가량이 늘어났고 미결제약정은 8만3천915계약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 마감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