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13일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혁신형기술 보유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와 제3증권시장인 '프리보드'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코스닥시장의 경우 국내 벤처기업 1만70개사 가운데 오직 4%만 참여하고 있으며 설립후 상장까지 평균 7.6년이 소요되는 등 대다수 벤처기업에 문턱이 너무 높은 게 현실"이라며 "프리보드를 활성화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본조달을 원활히 하자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협약은 유망기업의 프리보드 진입을 위한 각종 행사와 홍보, 조사연구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황건호 증권업협회장을 비롯,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 이재영 이노비즈협회장, 고정석 벤처캐피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