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허위 신고를 일삼던 남자가 결국 쇠고랑을 찼다.

13일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에서 허위 신고를 하고 파출소에 돌을 던져 집기를 파손한 혐의로 33세 무직 남성이 체포됐다.

그는 폭주족 멤버인 15~19세 소년들과 짜고 신고를 한 후 경찰차가 출동하면 달아나는 방식으로 인근 경찰들의 화를 돋궜다.

특히 순찰차 앞에서 신호를 무시하거나 지그재그로 주행하는 등 도발적인 행위를 일삼았다고.

체포된 당시에는 폭주족들이 모여있다고 신고를 했는데도 경찰들이 출동하지 않자 아이들과 함께 파출소에 벽돌 등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 훔친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그 후 다시 파출소에 들러 단속을 하지 않는 이유를 따져 묻는 과정에서 난동 현장을 목격한 파출소 건너편 회사 직원에 의해 정체가 탄로나 체포된 것이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단지 경찰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거나 뒤를 따라 오는게 재밌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