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 등을 배경으로 나스닥에 이어 S&P500 지수도 5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5.70P(0.32%) 상승한 1만1239.55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359.75로 14.39P(0.61%) 올라 5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S&P500지수도 5.63P(0.43%) 도약한 1311.56으로 지난 2001년 5월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1분기 기업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날 발표된 3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서비스 지수는 60.6로 전월 대비 0.4P 개선돼 당초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을 뛰어 넘었다. 완만하기는 하나 서비스 경기의 성장이 확인됨에 따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전날 4.87%에서 4,85%로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FRB의 금리인상 행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이 인텔칩 기반의 자사 컴퓨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XP를 구동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부트 캠프(Boot Camp)를 공개하면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나란히 오르는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 쉐퍼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크리스 존슨은 "금리인상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들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냈으나 단기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수주내 건전한 수준의 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