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로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0.41%) 상승한 647.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사흘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인 요인으로 1.10포인트(0.17%) 오른 645.67로 출발한 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개인은 2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과 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인터넷과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의 업종은 약세지만 비금속과 건설,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섬유,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1% 이상 오름세다. 최근 약세장에서 강세를 지속했던 NHN은 2.17% 하락, 사흘 만에 조정에 들어갔으며 엠파스도 1.47% 내림세다. 다음은 보합세다. 네오위즈(1.47%)와 CJ인터넷(1.05%)은 1.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 또 웹젠(1.45%)과 써니YNK(7.03%), 소프트맥스(8.34%) 등도 신규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다. 현진소재(1.87%)와 디엠에스(3.10%), 이노칩(3.42%) 등은 국내 증권사의 긍정적인 보고서에 힘입어 강세다. 성우하이텍은 유상증자로 인한 물량부담에도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3.65% 상승, 닷새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여리는 소속배우 권상우씨가 출연한 공동제작 영화 `청춘만화'가 개봉 3일만에 8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에 돌입했다고 밝힌 가운데 6.67% 급등세다. 하나투어(4.71%)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하며 장중 7만1천8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수립했다. 쓰리쎄븐(3.35%)과 마크로젠(1.12%), 조아제약(1.24%), 산성피앤씨(4.57%) 등 바이오주들도 모처럼 반등하며 상승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50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17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