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국내외에서 1조원을 조달한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국내외 사채를 상환하고 사내 유보자금의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기존 발행한 국내외 사채가 모두 1조5000억원에 달하며 이들 사채는 2008년까지 만기가 돌아온다.

포스코는 이 가운데 올해 만기인 1조원의 국내외 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올해 중 1조원의 사채를 새로 발행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또 2008년 만기가 돌아오는 5000억원 규모의 해외 사채 상환을 위해 내년 이후 추가로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국내외 사채를 신규 사채 발행을 통해 갚기로 함에 따라 사내 유보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 매입 등에 자금을 탄력적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동안 해마다 시장에서 2∼3%(2000억∼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여왔으나 올해는 2%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해 8% 정도인 자사주 보유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