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적대적 M&A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면서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이칸 측의 공개매수 신고서 제출 여부가 관건이며 공개매수 가격도 8만원 이상이 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증시 전문가는 전망하고 있다.한편 시장에서 제2의 KT&G 찾기 작업 찾기가 이어질 것이나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공개매수가 8만원 이상 3일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KT&G가 M&A 관점에서 매력적인 이유로 절대적인 시장지배력과 안정적 배당 우량 자회사 보유 분산된 지분율 제로에 가까운 금융비융부담 자사주 펀드 상당한 규모의 유휴부동산 보유 등을 꼽았다. KT&G의 아이칸 측 인수 가능성과 주가 전망과 관련, 일단 아이칸측이 공개매수 신고서 제출 여부가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며 이는 공개매수가 가장 강력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으로서 이러한 카드를 빼든다면 아주 공격적인 지분인수 욕구를 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개매수 가격이 6만원 정도 수준이라면 현주가와의 괴리를 감안할 때 실패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수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공개매수 가격은 점차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신청한 주식을 모두 매수하는 전량매수 조건이 아닌 안분배분일 경우 전체주식수 대비 비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공개매수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결국 8만원 이상에서 전량매수 조건으로 공개매수가 이루어질 경우, 아이칸측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KT&G가 역공개매수에 나설 경우가 있지만 이사회측이 동원할 수 있는 백기사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데다 주가가 급등하면 아이칸 측의 의도대로 될 가능성이 있어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제2,3의 KT&G 찾기 굿모닝신한은 KT&G의 적대적 인수가능성이 계속 언급되면서 제2의 KT&G 찾기 노력도 시도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50%에 미달하는 지주회사나 우량주 들이 대거 M&A 관련 펀드의 먹이감이 된다면 지수는 또 한차례 레벨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T&G와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종목군을 찾아본 결과 우선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 지분과 우호주주 지분율을 합한 경우 거의 대부분 50%가 넘고 있었고 몇몇 기업들도 40%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 실제 적대적으로 인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최대주주 지분율과 기타 우호 주주 지분을 합한 비율이 40%를 밑돌고 있는 삼성물산과 다우기술 정도만이 관심 종목군이라고 설명. KT와 포스코의 경우 KT&G의 대안으로 일부 거론이 되고 있지만 가장 큰 부담 요인이 국민 정서라는 부분과 막대한 인수자금 조달 등의 부담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