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주도로 저항선인 1,42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21일 전망했다. 조윤남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증시 2차 재평가'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증시를 2차 재평가로 이끄는 열쇠는 삼성전자가 쥐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이익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의 1,42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코스피지수는 1,300포인트가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차 재평가가 시작된 이후에는 올해 연말까지 1,5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주가수익배율(PER) 10배 이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1,420에서 재평가가 끝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006년 이익 추정치 기준 한국 증시의 PER은 10.2배로 미국 S&P500(15.0배)나 일본 니케이지수(18.8배) 등 선진국 증시보다 낮다. 게다가 한국 증시는 대만(12.8배), 홍콩(16.2배), 인도(15.7배) 등 다른 아시아 증시와 비교해도 저평가를 받고 있다. 이 증권사는 2차 재평가는 대형 성장주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하이닉스, LG필립스LCD, LG전자, 신세계,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현대건설 등 대형주 위주의 40개 종목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