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CJ투자증권 정재원 연구원은 KT&G에 대해 아이칸 파트너스와 장기적인 지분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지분 구성상 뚜렷한 대주주가 없는 상황이기는 하나 우호세력 지분을 포함하면 적대적 M&A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외국인 지분율이 62% 수준에 달해 아이칸 파트너스가 외국인들의 지지를 받을 경우 경영권 참여를 완전히 배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 아이칸의 요구에 대해 회사측에서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3월 중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향후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칸이 국제적으로 거대 기업 경영권에 압박을 가하기로 유명한만큼 단기내 의도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