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보험주의 약세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42.40포인트(0.77%) 내린 5,494.71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도 각각 0.27%, 0.75% 하락한 4,861.93과 5,688.80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다우존스 지수도 0.6% 내린 315.70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4년 반 만에 11,000선을 돌파한 이후 보험업종 등 시장에 민감한 종목에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런던증시에서 보험업체 로열 앤 썬 얼라이언스는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함에 따라 2.4% 하락했고 프루덴셜도 메릴린치가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낮춘 이후 2.2% 내렸다. 리오 틴토(-0.9%), BHP 빌리톤(-1.4%) 등 광산주와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1.6%) 등 기술주도 약세였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