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의 여성 지점장이 시중은행의 경영평가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나은행 서청담지점장 김현숙씨(42)는 직원 11명으로 지난해 44억원의 이익을 달성한 공로로 지난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출발 2006 행사'에서 '2005년 경영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 지점장은 부상으로 하나금융지주 주식 500주를 받았고 서청담지점 직원 전원에게는 특별 보너스 150%가 지급됐다. 김 지점장은 서울 동구여상을 졸업하고 81년 서울은행에 입행했다가 93년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2년 38세의 젊은 나이에 지점장(반포서래)으로 승진했다. 발군의 영업실력때문에 2001년 우수 PB상, 2003년 경영평가 우수영업점상, 지난해 상반기 경영평가 장려상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9천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이익률(ROA) 1%, 자기자본이익률(ROE) 17%, 고정이하 여신비율 1% 미만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200%의 성과급을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이날 "올해의 경영화두는 무엇을 만들어 팔 것인가와 어떻게 팔 것이냐의 문제"라며 "이를 위해 명품을 만드는 장인정신으로 금융그룹 차원의 팀플레이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