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12월 들어 처음으로 줄었다. 23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22일 기준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25조2천980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460억원 감소했다. 일별 주식형펀드 수탁고 통계에서 감소세가 나타난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22일 한화투신운용에서 800억원, 글로벌에셋자산운용에서 200억원의 주식형 수탁고 유출이 있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의 이재순 팀장은 "기관자금이 움직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개인 자금 유출입 규모에서는 오히려 순유입세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최근 `황우석 쇼크' 등 증시상황을 우려한 개인들의 환매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주식 혼합형 펀드 수탁고는 42조5천300억원에서 42조6천350억원으로 1천50억원이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