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매수와 매도를 급작스레 오가는 투자자들의 혼란스런 움직임 속에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28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0.35포인트 하락한 165.45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선물시장은 개장 직후 기관투자가들의 '사자' 영향으로 166선에 근접한 상태에서 출발한 뒤 장중 166.45까지 상승, 반등 기조 정착이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장중 '팔자'와 '사자'를 여러 차례 오가는 '눈치 장세'를 연출하면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6계약, 128계약씩을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만 1천61계약을 순매수했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도 0.07을 기록, 나흘 만에 처음 '백워데이션'상태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의 하락세와 백워데이션 반전이 겹치면서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에서 357억원의 매도우위가 발생, 코스피지수 상승폭을 줄이는 요인이 됐다. 거래량은 13만5천532계약으로 지난 주말보다 3만계약 이상 줄어들었고 미결제약정은 전 주말 대비 1천300계약 가량 증가한 1만2천296계약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